어젠 비 바람 오늘은 봄 바람 화창
봄 볕 훈풍에 살랑 살랑
한식(寒食)날 날씨로 풍흉 점치니
올 농사 대박풍년 대길 예감
충신 공적 깜빡 잊고 푸대접
진왕(晉文公) 때늦은 후회
산(山) 불지름에도 은둔 고집
개자추(介子推) 불타 죽음도
찬 것만 먹게 한 들 무슨 소용
겨우내 외양간에 묶였던 우공(牛公) 상태 살피랴
조상 무덤 개사초(改沙草)
하랴
여기 저기 텅빈 골목
늙은 고향 촌부 바쁜 걸음
한식날 점심은 찬물밥에
오늘 저녁은 어찌 때울꼬
그래도 작년 죽은 감나무 배어 낸 자리에
유실수
묘목은 정성껏 심어보자
ㅡ210405. 제주 明月里民 학시니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