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가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순천시에 기증한 유기능 튤립이 순천만국가정원에 활짝 피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네덜란드로부터 기증받은 빨간.분홍.연한 주황색의 1천여 개의 유기농 튤립이 순천만국가정원 내 네덜란드 정원에 활짝 피었다.(사진)
'따뜻한 봄날, 우리 꽃길만 걸어요'를 콘셉트로 시가 특별 연출한 이 튤립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위로와 행복을 주고 있다.
시는 2021년 수교 60주년을 맞아 네덜란드에서 보내온 첫 번째 유기농 튤립을 네덜란드의 상징인 나막신 한 켤레 모양으로 연출했다.
아울러 기증받은 튤립이라는 내용의 팻말을 세워 네덜란드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유기농 튤립의 외형은 일반 튤립과 구분하기 어렵지만 경작부터 보관까지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등 친환경을 통한 지속가능한 인류의 미래를 염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유기농 튤립은 알뿌리와 흙에 잔류 농약물이 남지 않기 때문에 친환경 생태도시 순천의 이미지와 어울릴 뿐 아니라 순천시와 네덜란드의 특별한 연대를 상징하고 있다.
앞서 순천만국가정원은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당시 네덜란드 정원을 조성, 매년 튤립 알뿌리 3만여 개를 식재해 봄철 핫 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다.
순천만국가정원 관계자는 "튤립.무스카리.수선화 등 봄 꽃 30만 본이 만개해 상춘객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전국 관광명소 1번지로 자리매김 한 순천만국가정원은 코로나시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꽃이 지고 난 튤립 알뿌리를 4월 중 드라이브스루를 통해 나눠줄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