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주철현 국회의원(여수갑,농해수위,사진)은 국내.외 김치산업의 진흥을 위해서는 분산된 정부 업무의 일원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4일 주철현 의원실에 따르면 주 의원은 지난 23일 국회 농해수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업무보고에서 "정부의 김치산업 관련 연구개발, 제조기술 교육, 수출 지원, 수급동향 파악 등 업무가 각각의 기관으로 흩어져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치 관련 R&D와 김치문화 진흥업무는 한국식품연구원의 부설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가, 김치 제조기술의 보급과 전수를 위한 교육훈련 기관 관리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김치의 수출 지원사업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각각 수행하고 있다.
또 김치 원료의 수급 동향 파악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담당하고 있으며 한식진흥원이 수행해 온 김치 관련사업들도 다른 기관들과 상당 부분 중복돼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세계김치연구소는 김치산업 주무부처인 농식품부가 아니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기관으로 관련업무의 유기적 연계가 요원한 상황이다.
주철현 의원은 "김치가 대표적인 전통식품이지만, 국내시장에서 조차 시장 점유율이 70 % 미만에 그치고 있을 뿐 아니라 무역수지도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2천만 달러 이상의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또한 "값싼 중국산 김치와의 가격경쟁력도 문제지만, 김치산업 진흥업무가 여러기관에 분산돼 정책의 일관성은 물론, 예산과 인력 낭비를 초래하는 점도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중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주 의원은 "우리나라 김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김치의 세계화를 촉진하기 위해 김치산업의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 등 생산단계에서 부터 완제품인 김치의 홍보, 그리고 수출까지 산업진흥을 체계적으로 담당할 단일기관의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김치산업 관련업무의 기관별 기능과 역할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이를 일원화 한 기관설립 방안 등 김치산업 진흥 전략을 위한 연구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