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 저감,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를 증진하기 위해 올해 조림사업에 2백92억 원을 들여 2천2백93 ㏊에 4백68만 그루의 나무를 심기로 했다.
나무심기는 오는 4월 30일까지 두 달간에 걸쳐 완료할 방침이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목재생산 용재수로 편백나무와 소나무를, 탄소 흡수를 높이는 산림바이오매스 생산 조림으로 백합나무와 상수리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또 산주의 소득 증대를 위한 특용수 조림 등 경제림 1천3백73 ㏊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산림 피해지 복구 등 산림재해 방지와 주요 도로변, 관광지 등의 산림경관 조성을 위해 3백4 ha에 4년 생 묘목으로 큰나무를 심기로 했다.
또한 도시 내.외곽 산림, 생활권 주변 유휴토지, 산단주변 산림 등에 미세먼지 저감숲 1백69 ha를 조성하고, 지역 기후에 적합하고 산업화가 가능한 수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4백15 ha의 임야에 지역특화림을 조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신규사업으로 마을 주변, 농경지, 주요 문화재 등 산불 피해가 우려되는 곳에 불에 강한 내화수종 중심의 내화수림대 32 ha를 조성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전남도는 전략수종인 편백 등 조림용 묘목의 안정적 공급과 우량 묘목 생산을 위해 사전에 묘목 생산 대행자 12 명을 공모로 선정, 양묘시설 현대화 및 토양 개량사업을 국비로 추진한다.
오득실 전남도 산림보전과장은 "나무 한 그루의 연간 미세먼지 흡수량은 35.7g이고, 어린나무 일수록 미세먼지 저감 및 탄소흡수 효과가 탁월하다"면서 "매년 천만그루 나무 심기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3월의 명품숲으로 '장흥 천관산 동백숲'을 선정했다.
천관산 동백숲은 20년~2백년 된 동백 2만여 그루가 자생하는 군락지다.
호남 5대 명산인 천관산 양암봉 계곡을 따라 20 ha에 만개한 동백꽃이 남도의 봄 정취를 물씬 풍겨준다.
골짜기 주변으로 펼쳐진 동백군락이 자연 그대로의 자생 동백숲의 생육 특성을 잘 보여줘 식물분포학적 보존가치가 높아 산림청에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