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순천형 메세나 운동'인 '순천문화틔움' 캠페인을 적극 펼치고 나섰다.
'메세나'는 기업이 문화예술 활동에 필요한 자금이나 시설 등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시는 이같은 메세나 운동을 '순천문화틔움'이란 정책으로 발전시켜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꾀하고 있다.
특히 이를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하기 위해 허석 시장을 비롯한 4급 이상 간부들부터 기부 약정서에 서명하는 행사를 8일 가졌다.(사진)
'순천문화틔움'은 3천 원부터 자유로운 금액으로 후원할 수 있으며 시장이 이사장인 순천문화재단은 지난해 7월부터 기부금 모집을 시작했다.
관내 기업과 단체 등에서 총 5억1천7백만 원을 후원한 데 이어 올 3월부터는 이를 일반 시민에게 확대해 범시민 운동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이렇게 모인 후원금은 전문예술인 창작 지원과 지역특화 문화콘텐츠 개발, 시민 문화예술 향유 등 순천문화재단의 고유 목적사업에 사용된다.
허석 시장은 "시민들의 작은 관심과 후원이 모여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활동 기회를 넓히고, 우리 모두가 일상 곳곳에서 문화예술과 함께 하는 진정한 문화도시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재)순천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QR코드를 통해 온라인 기부 신청을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