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우렁각시' 사업을 개시했다.
5일 순천시에 따르면 '우렁각시' 시책은 취약계층을 상대로 '코로나19' 감염예방과 맞춤형 가사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일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알콜성 질환, 독거노인, 부자 가정, 정신질환 가구 등을 대상으로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이 '찾아가는 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 뿐만 아니라 안부 살피기, 위생 지도, 말벗 등 읍면동 생활밀착형 맞춤 서비스를 병행하고 있다.
우렁각시는 2인 2조로 구성됐으며 관내 47개 가구에 대해 '구석구석 클린사업'을 실시했다.
서비스 지원을 받은 한 가구는 "이웃 간의 소통이나 대화가 전혀 없었으나 이번 도움을 계기로 이웃끼리 정도 나누고 서로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민관협력으로 생활이 어렵고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맞춤형 방역 및 환경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