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초강력 레이저센터 구축 본격 나서
  • 타당성 분석 통해 내년도 국비사업 반영 적극 추진
  • 전남도는 국가 첨단 과학기술과 산업 육성을 위한 초강력 레이저센터 구축사업에 본격 나섰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4일 도청에서 나주시, 한국에너지공대, GIST, 레이저 관련 연구기관 및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초강력 레이저센터 구축 타당성 분석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진) 

    초강력 레이저센터는 초고출력(100 PW, P=1015), 고에너지(20 kJ, k=103) 레이저 연구를 통해 기초과학과 관련 산업의 기술 발전을 유도할 대형 연구시설이다. 

    한국에너지공대 인근에 국가 대형 연구시설 구축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레이저 기술은 기초과학뿐만 아니라 반도체.광학소자.나노부품 초미세 가공, 우주.항공용 금속 개발, 레이저 무기 및 의료기술 장비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또한 레이저 기술을 활용할 시장 또한 무궁무진하다고 도는 밝혔다.

    국내 산업체 차원에서 레이저 기술 국산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기술.장비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국가 차원에서의 레이저 연구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초강력 레이저센터는 한국에너지공대 및 광주과학기술원 등과 연계해 차세대 에너지 연구와 함께 해상풍력, 미래전력 등 미래 신산업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에너지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미래 청정에너지원 개발의 핵심적 역할 수행과 함께 전남도가 에너지산업의 메카로 부상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가 대형 연구시설이 충청 및 영남권에 집중해 있는 반면,호남권에는 전무한 상황이어서 초강력 레이저센터는 국가 균형발전을 실현하는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초강력 레이저센터는 과학기술 기반 확대를 바라는 전남도민의 염원을 담아 레이저 과학기술과 관련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도는 과학계 및 전문가 집단의 의견을 반영한 용역 결과를 이른 시간 내 도출해 오는 2022년 국비사업에 반영되도록 관련부처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 글쓴날 : [21-03-0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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