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섬에서 안심하고 여행을 즐기세요"
전남도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안전한 '가고 싶은 섬' 여행 전문 가이드 36 명을 육성해 비대면 여행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관련 사업 확대를 위해 '2021년 섬 코디네이터 양성' 교육 과정을 4일 개강했다.(사진)
도는 개강식에서 지난 2년 간 기본교육과 심화교육, 자격 면접 등을 이수한 '가고 싶은 섬' 주민 20 명에게 '섬 코디네이터' 자격증을 수여했다.
또 강제윤 (사)섬연구소장의 '섬 코디네이터는 섬 지킴이' 주제의 특강을 진행했다.
섬 코디네이터는 말 그대로 섬 관광해설사다.
섬 주민이 방문객에게 직접 만든 해설서와 마을안내를 맡아 생생한 삶의 현장과 섬 사람의 지혜가 담긴 명소 및 체험거리, 먹을거리 등을 소개하게 된다.
전남도는 핵심 시책인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의 하나로 지난 2015년부터 섬 코디네이터를 양성하기 시작했다.
지난 해까지 총 36명이 섬 관광 전문인력으로 양성돼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올해도 18개 '가고 싶은 섬' 주민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과 현장방문 교육, 실습 등을 실시해 관광 전문인력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비대면으로 섬 관광지를 안내하는 온라인 홍보영상을 섬 코디네이터가 직접 제작해 '가고 싶은 섬' 홈페이지에 연재해 나갈 예정이다.
위광환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코로나19에 따른 불안감으로 수도권 중심의 알려진 곳보다는 붐비지 않으면서 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섬 여행이 각광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섬 코디네이터 양성을 확대해 주민주도 형 관광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