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의 대표 특산물인 유자와 석류가 소비자가 선정한 최고의 브랜드로 꼽혔다.
특히 지역특산물 부문에서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4일 고흥군에 따르면 올해 10회 째인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에서 고흥유자와 석류가 대상을 받았다.
중앙일보 포브스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분야별 전문가와 일반 소비자의 리서치 참여를 통해 74개 부문의 최고 브랜드를 선정하고 있다.
고흥유자는 전국 생산량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부드러운 해풍과 온화한 기후, 풍부한 일조량으로 맛과 향이 뛰어날 뿐 아니라 타 지역보다 과실이 크고 과즙이 많아 고품질 유자로 명성이 높다.
더욱이 '코로나19' 면역력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재조명되면서 유럽과 동남아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
또한 고흥석류는 국내 생산량의 80%를 차지할 만큼 독보적인 점유율을 갖고 있다.
값싼 수입산에 비해 에스트로겐과 폴리페놀, 비타민, 미네랄, 유기산, 칼슘 등 항산화 물질 함유량이 높아 피부미용과 노화방지 등 프리미엄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송귀근 군수는 "고흥유자와 고흥석류를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얼마나 몸에 좋은 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면서 "3년 연속 영광스러운 대상에 걸맞게 고흥유자와 고흥석류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주력해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