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인 26일 만 65세 미만 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 60명에 대해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고흥군에 따르면 '1호 백신접종' 대상자는 고흥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 진료부장으로 이날 오전 9시 1차 공급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사진)
군민들에게 접종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의료진(의사)이 첫 접종을 하게 된 것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유통.보관 온도가 2~8도로 백신전용 냉장고에서 보관하며 4~5월 2차 접종을 실시하게 된다.
고흥군은 요양병원 1개소, 요양시설 14개소 등 3백56명에 대해 오는 3월 9일까지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만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 대상으로 백신 접종 동의 여부를 파악한 결과, 99.16%가 접종에 동의했다고 군은 밝혔다.
군은 정부방침에 따라 상반기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노인.장애인 시설 이용자, 65세 이상 고령자, 보건의료인 등에 대해 순차적으로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어 하반기부터는 모든 군민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군은 또 관내 기관 별 역할 분담과 효율적인 접종을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 및 지역협의체를 구성했다.
송귀근 군수는 "전 군민이 백신을 접종해 집단 면역 형성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바라며, 안전하고 신속한 예방접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