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공공부문 예산을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하기로 했다.
고흥군은 26일 정하용 부군수 주재로 전체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군은 보고회를 통해 5억원 이상 사업을 비롯한 대규모 자체사업에 대해 집행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향후 집행계획과 집행실적 제고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특히 군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소비.투자 부문 1 분기 목표액 8백30억원을 중점 집행하기로 했다.
또한 상반기에 신속 집행 대상 4천7백84억원의 60%인 2천8백70억원을 집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행안부 목표인 55.1%보다 4.9% 상향 조정한 수치라고 군은 설명했다.
아울러 이같은 목표액 달성을 위해 80% 선금 특례 및 지방재정 신속 집행 지침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정 부군수는"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소비 투자 등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상반기 공공부문 예산 신속집행에 대해 전 공직자가 책임의식을 갖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