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시니 생각) 210215
  • <제주에서 온 편지> 44
  • 해 마다 피는 매화건 만 올 따라 무척 수척한 모냥새 

    순백 눈처럼 투명한 꽃 잎은 금능 백사장 모래 안개 마냥 분홍 살 색 꽃으로 다시 피어 

    삼백 날 코로나 지친 촌 아낙 야리한 눈 주름 살포시 쓸어 볼그작 선홍 입술을 훔치고 

    오똑한 콧선을 간질 간질 올해 풋 매실은 조금 더 실해 지친 초보 농군 짠한 마음을 위로나 해 볼까나 

    은은한 매향(梅香)을 더해 어설픈 촌부(村婦)의 콧 등을 간지럽혀나 볼까 

    아니야 그 보다 질박한 제주 옹기 속에서 백일기도 공(功) 드린 후 

    그윽한 발효액으로 거듭 나 거리두기 지친 심신(心身) 팔도 건강 밥상 책임질래 

    시콤 달콤 아삭 아삭 츄릅 

    ㅡ210215. 제주 明月里民 학시니 생각
  • 글쓴날 : [21-02-15 10:49]
    • 데일리호남 기자[truth11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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