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시, 순천 형 착한 선 결제 권분운동 적극 펼쳐
  • 지난해 권분 꾸러미와 마스크 권분에 이어 시즌 3
  • 순천시 공무원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른바 '순천 형 착한 선(善)결제 권분 운동'을 펼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순천시는 조선시대의 '나눔 관습'에서 착안한 '순천 형 권분운동'을 지난해 부터 정책적으로 적극 추진해 오고 있다.

    '권분'은 조선시대 고을 수령이 관내 부자들에게 권하여 굶주리는 사람을 구제하게 하는 일을 이르던 말이다.

    29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권분 꾸러미를 취약계층에게 전달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마스크 권분 운동'을 통해 전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모은 바 있다.

    이에 이번 '착한 선 결제 운동'은 이같은 권분 운동의 '시즌 3'인 셈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4일 바르게살기협회, 이.통장협의회, 소상공인연합회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착한 소비 운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순천시 공무원들은 설 연휴 전까지 복지 포인트와 재난지원금, 문화탐방비 등을 모두 선결제 하기로 하고 '내 단골집은 내가 지킨다'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업무 추진 과정에서 예측 가능한 부분에 대해 선결제 및 선구매를 2월 한달 간 집중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민간부문에서도 착한 선결제 권분 운동 참여 SNS 인증샷, 착한 선결제 쿠폰 발행 등 자발적인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순천시체육회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5인 이상 식사를 할 수 없는 점을 감안, 식당에 선결제한 뒤 각종 모임 및 회의 시, 자체 쿠폰을 발행해 참석자에게 나눠주고 있다.

    허석 순천시장은 "계속되는 코로나 한파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혜를 모은 착한 선결제 권분 운동에 관심을 갖고 동참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희망과 온기를 불어 넣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오는 2월 5일 지역 기관장들과 착한 선결제 권분 운동 다짐대회를 개최해 권분 운동의 사회적 확산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글쓴날 : [21-01-2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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