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대 여수시의회 10분 발언 내용을 분석한 결과, '도시계획 및 건설','환경복지' 관련 발언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여수시민협에 따르면 2019년 7월~2020년 6월 이뤄진 여수시의원들의 발언내용을 분야 별로 살펴본 결과, 도시계획 및 건설(14 회), 환경복지(13회) 발언이 가장 많았으며 웅천, 상포, 만흥지구 등 택지개발과 도시계획에 대한 발언이 두드러졌다.
10분 발언은 지방의회에서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활동으로 의회가 심의 중인 의안, 청원 및 주요 시정현안 사항이나 기타 중요한 관심 사안에 대한 의견을 의원이 자유롭게 표명할 수 있다.
즉, 의원의 역량과 정책구상이 실제 정책으로 연계될 수 있는 주요 의정활동이다.
여수시민협은 "발언 주제였던 '도시계획 및 건설'이 단순히 발언으로 만 그치지 않고, 의원들의 역량과 정책 구상을 통해 향후 정책화로 실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베스트(BEST) 시정 질문에는 '상포지구 도시계획 관련'(송하진 의원)이 뽑힌 가운데 지난 1년 간 시정 질문을 한 의원은 7명에 불과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 및 감시 기능이 소홀했다는 지적이다.
제 7대 여수시의회의 해당기간 시정 질문은 총 21 건으로, 지난 2018년 7월~2019년 6월의 35건과 비교 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가장 활발히 시정 질문을 펼친 의원은 송하진 의원(7건) 이었고, 지난 2년 간 전체를 볼 때도 송하진 의원(13건)이 가장 많은 시정 질문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7대 의회 2년 간 아직 질문을 하지 않은 의원은 의장을 제외하고 10명(강현태, 고희권, 김영규, 김종길, 나현수, 송재향, 이찬기, 정경철, 정광지, 주재현 의원)에 달했다.
시정 질문에 대한 평가단의 정성 평가 결과를 보면, 우수 시정 질문은 '상포지구 도시계획 관련'(송하진 의원)으로 '문제 파악능력'과 '정책심의 능력' 문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울러 송하진 의원의 '㈜부영아파트 임대주택 관련' 질의 역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시민협 측은 "시정질문은 10분 발언과 달리 단순히 문제 제기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집행부 답변에 대한 적절한 보충질문과 대안제시 등 준비해야 하는 내용이 더 많다"며 "그만큼 의원의 자질과 역량이 드러나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의사일정 제약을 감안하더라도 지난 1년 간 시정 질문을 한 의원은 7명 뿐이고 2년 의정활동 기간 동안 단 한 번도 질문 안 한 의원이 10여 명에 이른다"면서 "지난 1년 간 집행부 견제.감시기능이 소홀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