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의 '전통한옥 브랜드화 지원사업'에 전남이 가장 많이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국 총 47개 소 가운데 전남이 12개 소를 차지하면서 향토자원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도 내 9개 시.군이 이 사업에 선정된 가운데 지자체 별로는 영암이 3개 소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나주 2개 소, 담양․곡성․보성․화순․강진․해남․영광이 각각 1개 소씩 선정됐다.
지역 별로는 ▲나주 3917마중, 도래마을옛집 ▲담양 황토명가 ▲곡성 심청한옥마을 ▲보성 (사)한국천연염색 숨 ▲화순 양동호 가옥 ▲강진 달빛한옥마을 ▲해남 무선동한옥마을 ▲영암 소리터, 남향재, 구림한옥마을 ▲영광 매간당고택(사진) 등이다.
전통한옥 브랜드화 지원사업은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가 가능한 전통한옥을 상대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및 '코로나19'에 대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전통문화 체험 숙박시설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종가음식 만들기를 비롯해 천연염색, 쪽물 들이기, 짚풀 공예, 창호 바르기, 이엉 얹기, 전통 삼베와 한지 옷 만들기 등 다양한 향토자원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고택문화.전통놀이.다도.전통혼례 체험 및 한옥 음악회 등 남도지역의 특화되고 이색적인 멋이 반영된 다채로운 관광콘텐츠가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SNS․유튜브 등을 활용한 비대면 한옥 버스킹과 천연염색 우리옷 축제, 심청황후 음악회가 진행된다.
아울러 월별 테마가 있는 전통문화 예술공연, 집에서 전통차 맛있게 마시기 비법 소개 등 영상 콘텐츠도 선보인다.
김병주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전통문화를 가족과 함께 체험하면 어른들은 옛 추억을 되살리고, 아이들은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된다"면서 "외국인들도 잊지 못할 한국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지역에는 총 3백25 곳의 전통한옥 숙박시설이 분포해 있으며 2016년~2020년 31개 소에서 한옥 체험사업이 운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