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시, 화양면 낭도 갱번미술길 조성
  • 마을쉼터, 포토존, 미술작품 설치로 동네 미술관 탈바꿈
  • 여수시가 화정면 낭도에 '섬섬여수 낭도 갱번미술길'을 조성해 지난 22일 준공식을 가졌다. 

    25일 여수시에 따르면 '섬섬여수 낭도 갱번미술길'은 지역 문화예술인의 일자리 창출과 주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제공을 위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로 조성됐다. 

    '갱번 미술길'은 화정면 낭도 여산마을 3km에 마을쉼터, 포토존, 마을담장 조각 및 벽화 등 작가들의 미술 작품과 마을주민들의 사진으로 꾸며졌다. 

    이날 준공식은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권오봉 여수시장과 김회재 국회의원, 전창곤 여수시의회 의장, 한국미술협회 여수지부 참여작가 등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총 4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공모 방식으로 선정된 (사)한국미술협회 여수지부가 맡았다. 

    '갱번 미술길'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주제 및 아이템 등을 마을 주민과 함께 하는 주민 참여형 사업으로 진행됐으며 여수미협 회원 52 명이 참여했다.  

    '갱번'은 '갯가'의 사투리이며 주민들의 아이디어로 지어졌다. 
     
    권 시장은 "섬섬여수 낭도 갱번미술길이 지역 문화예술인과 지역 주민들이 상생하는 공공미술의 대표적인 선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화정면 낭도는 천연기념물 제434호 공룡 발자국 화석지가 있으며, 지난해 2월 개통된 화양-적금 해상교량으로 여수의 대표적 섬 관광지로 부상했다.
  • 글쓴날 : [21-01-2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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