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는 '코로나19'로 인한 관내 모든 체육시설 폐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체육 실기고사 준비 수험생들을 위해 지난 18일부터 대학 운동장을 특별 개방 중이다.
25일 순천대에 따르면 철저한 방역관리를 통해 오는 27일까지 열흘 간 대학 운동장을 한시적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순천 관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체육대학 입시 수험생이면 누구나 운동장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 신청은 순천대 홈페이지를 참조해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순천 매산고 김하준(3학년) 학생은 "체육대학 입시를 준비 중인데 연습 장소가 없어 막막하던 차에 좋은 시설이 갖춰진 순천대 운동장에서 입시 준비를 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순천대 고영진 총장은 "예체능 계열의 수험생들이 한창 입시 준비와 연습에 열을 올릴 시기이지만, 코로나로 인해 환경이 매우 열악해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듣고 운동장 개방을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