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올해 5개 시.군의 섬을 다양한 테마 관광지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33억 원 증액된 총 1백8억 원을 섬 지역 관광자원 개발사업비로 투입할 방침이다.
섬 지역 관광자원 개발사업은 역사 및 문화자원과 자연생태가 우수한 지역을 체험과 테마 관광지로 개발,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사업으로 도비 50%가 지원된다.
도는 올해 여수와 강진, 완도, 신안, 진도 등 5개 시․군을 선정해 섬 관광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여수는 '섬마을 너울길 조성사업'을 통해 조발․둔병․적금도 일원에 관광객들을 위한 전망대와 광장, 산책로 등 편의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강진은 '가우도 경관콘텐츠 개발사업'을 추진해 출렁다리와 모노레일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섬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기념하고 역사의식을 고취할 수 있도록 완도 소안도(사진)에 '항일운동 테마공원'을, 신안 장산도에 '역사문화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선박이 오가는 길목에 섬 이름을 설치하는 진도 '섬 관광 이미지 개선'도 추진된다.
김충남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섬 자원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섬 자원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략적인 관광상품을 개발해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