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액 역대 최고 기록
  • 2019년 대비 2.2% 증가한 4억6천만 달러 달성
  • 전남도는 지난해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농수산식품 수출액을 분석한 결과, 2019년 대비 2.2% 증가한 4억6천만 달러를 달성하면서 역대 최고 성과를 냈다.

    최근 5년 간 전남지역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2016년 3억2천만 달러를 시작으로 2017년 3억5천만 달러, 2018년 3억9천만 달러, 2019년 4억5천만 달러, 2020년 4억6천만 달러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서도 농산 가공식품과 수산물 등이 큰 성과를 냈다고 도는 밝혔다. 

    농산 가공식품의 경우, 김치와 장류의 수출 증가가 돋보였다.

    2019년 7천5백만 달러 보다 16.1% 증가한 8천7백만 달러를 달성했다.

    수산물은 김, 조기, 해조류 및 가공식품이 성장해 2019년 2억6천2백만 달러 대비 5.5% 증가한 2억7천 7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남 10대 수출 효자품목 중 하나인 톳의 경우, 주로 일본 내 학교 단체급식용으로 수출이 이뤄졌으나 '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 수업 대체 등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배 역시 저온피해와 태풍에 따른 낙과로 생산량이 급감해 수출이 저조했다. 

    국가 별 수출액은 일본이 2019년 대비 1.6% 감소한 1억4천8백만 달러로 최대 수출국임이 확인됐다.

    또 미국이 32.5% 증가한 1억3백만 달러, 캐나다는 22.1% 증가한 1천4백만 달러, 러시아는 46% 증가한 1천만 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품목 별 증가액은 김이 6천3백15만1천 달러로 가장 많았고, 전복 2백19만3천 달러, 유자차 1백39만5천 달러 등으로 농수산 가공식품과 수산물의 고른 수출 호조로 전년 대비 32.5% 증가한 1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면서 일본에 이어 전남 수출 대상국 2위에 자리매김했다. 

    이상진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역대 최고 수출액 달성 요인은 미국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 개설 및 상설매장 확대, 화상 온라인 수출상담회 진행 등 비대면 마케팅으로의 신속한 전환과 함께 중․일 위주에서 북남미, 동남아, 러시아 등으로 수출선 다변화를 집중 전개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올해 수출목표액을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5억5천만 달러로 잡았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 확대 구축과 해외 판촉행사 지원, 국제식품박람회 참가지원 등 11개 수출 지원사업을 공세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글쓴날 : [21-01-2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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