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시 전 시민대상 재난지원금 지급은 가짜뉴스 일까
  • 순천시의회 허유인 의장, 순천시 발표 정면 반박 논란 일어
  • 순천시가 전 시민을 대상으로 재난지원금 10만원 씩을 지급한다고 발표하자, 순천시의회가 이를 '가짜뉴스'라고 반박하는 등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순천시와 시의회는 '코로나19' 대응 방법은 물론이고 순천만국가정원에 설치한 '경도 주권탑' 등을 놓고도 강도높은 설전을 벌인 바 있다. 

    이같은 행태를 두고 시민들은 "순천을 대표하는 이들 두 기관의 잦은 불협화음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다"며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순천시의회 허유인 의장(사진)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순천시가 이날 발표한 '전 시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특히 허 의장은 "순천시에 가짜뉴스 홍보나 배포 자제를 요청한다"면서 "시민들께서는 호도되지 말고 22일까지 기다려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허석 순천시장은 "전 시민을 대상으로 1인 당 1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설 이전에 모두 현금으로 지급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를 두고 허 의장은 "재난지원금 지급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못박았다.

    그는 "최근 경기도의 재난지원금 관련해 논란이 있어 이에 따른 우리 시의 상황도 어떻게 변할 지 모른다"고 잘라 말했다. 

    허 의장은 또 "지급 방법도 의회 심의과정에서 현금과 지역상품권 중 어느 것이 더 지역을 위해 필요한 지 따져봐야 한다"며 허 시장의 현금 지급 발표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뿐만 아니라 "순천시는 이와관련해 사과를 했음에도 다른 한편으로는 카드뉴스 등을 통해 현금을 계좌이체 하는 지급 방법까지 홍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허 의장은 "임시회를 20일부터 열어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를 거쳐 22일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순천시 관계자는 "의회와 사전 협의를 충분히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어려운 지역경제 여건 등을 고려할 때 현금 지급이 상대적으로 빠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 글쓴날 : [21-01-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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