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지난해 전국에서 첫 시행한 '안심 해수욕장 사전예약제'가 전 세계적으로 방역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전남도의 이같은 정책에 대해 BBC, NHK 등 주요 외신은 세계적인 방역관리 모범으로 보도한 바 있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안심 해수욕장 사전예약제'에 대해 자체적으로 연구용역을 실시한 결과, '꼭 필요한 정책'으로 평가됐다.
안심 해수욕장 사전예약제는 해수욕장의 밀집도와 혼잡도를 완화해 '코로나19'로부터 이용객의 안전과 지역사회 감염 예방을 위한 정책이다.
지난해 전남도는 도 내 9개 시군 13개 해수욕장에 이 시스템을 구축해 사전예약과 현장 접수를 병행했다.
발열 체크를 통해 이상이 없는 경우에만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위한 사업비로 총 11억9천6백만 원이 투입됐다.
지난해 9월 조선대 산학협력단이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연구용역에 착수해 DB 분석과 문헌 조사, 설문지 등 자료 통계산출 기법을 활용했다.
이용객 인식 조사를 위해 방문객 1천2백83명과 지역주민 2백78명, 종사자 6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데 이어 사전예약제를 통한 사회적 적정거리 유지 및 인구 밀집 분산 유도 효과를 중점 검증했다.
용역 결과, 해수욕장 사전예약제가 백사장 내 이용객이 느끼는 혼잡도와 위험도를 낮춰 '코로나19' 방역 효과뿐 아니라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재방문 의사를 유도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번 성과평가를 통해 향후 해수욕장 운영 관련 정책 추진을 위한 개선방안 제시와 함께 전국 해수욕장에 확대 적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마련됐다.
전남도는 이같은 성과평가 결과를 국비 확보 등 정책자료로 활용하고 해양수산부 및 다른 시․도와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사전예약제 운영기간 중 16만7천 명이 도 내 안심해수욕장을 이용했다.
1인 당 평균 지출액은 9만6천 원으로 약 1백60억 원을 소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충남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전남도가 전국 최초 시행한 안심 해수욕장 사전예약제가 주요 외신에서도 세계적인 방역 관리 모범사례로 보도돼 전남의 하계휴양지 운영 위상을 높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