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코로나19' 위기 속 관광객 감소에도 비대면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 수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해 관내 주요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이 8백72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여수 엑스포 개최 이후, 지난 2015년부터 5년 간 1천3백~1천5백만 명의 관광객 수를 유지한 이래 최초로 감소한 수치다.
2019년 1천3백54만 명에 비해 35.6% 감소했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거북선축제, 여수불꽃축제 등 주요축제 및 행사가 취소되고, 관광시설의 잦은 휴관과 입장객 통제로 주요 인기관광지 방문객 수도 30~40%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거문도를 비롯한 인근 섬과 캠핑장 등 비대면 관광지는 오히려 지난 해보다 방문객이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공공시설에서의 24시간 발열 체크, 관광시설 직원 전담제 운영 등 여수시의 적극적인 방역대책이 청정도시 이미지로 부각되면서 타도시 보다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또한 바다와 섬을 찾는 가족단위 관광객과 캠핑족의 증가 등 '코로나19'로 달라진 비대면 여행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관광 트렌드에 맞춰 섬섬길 조성, 도보여행 코스 개발 등 섬 관광상품 개발과 웰니스 관광, 스마트 관광도시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시민들과 관광업계 종사자들이 고통을 감내하며 청정여수 만들기에 동참해 주셔서 관광분야의 타격이 타 지역보다는 다소 적었다"며 "여수가 세계 속의 해양관광 휴양도시로 재도약 할 수 있도록 시민중심 관광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