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공룡의 섬으로 유명한 사도와 낭도를 연결하는 인도교 개설를 재추진 하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지난 6일 발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용역 기간은 6개월로 업체가 선정되면 오는 8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현지조사와 주민협의를 거처 최적의 노선으로 인도교 설치 기본계획을 수립해 문화재 현상 변경 허가를 받을 계획이다.
여수시의 사도와 낭도를 연결하는 인도교 개설은 지난 2005년 추진된 바 있다.
전남도는 2005년 '섬 관광자원 개발사업' 연구 용역에 따라 사도~낭도 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하고, 사도∼낭도 간 인도교 가설을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2005년 12월, 68억원 규모의 공사에 착수했으나 문화재청은 공룡화석지 보호구역 경계로부터 5백 m 이내에 대규모 인공구조물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유로 2007년 현상 변경허가를 불허했다.
시 관계자는 "공사구간이 늘어나더라도 최대한 문화재를 훼손하지 않는 쪽으로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문화재 현상 변경허가가 조건인 만큼, 용역 결과에 따라 사업은 백지화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사도~낭도 간 인도교가 개설되면 사도 주민들의 생활환경과 취약한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에도 든든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공룡화석과 기암괴석으로 유명한 사도는 국내에서 가장 길다고 알려진 84 m의 공룡 보행렬 발자국을 비롯해 4천여 점의 공룡발자국 화석이 천연기념물 제434호로 지정돼 있어 보존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