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신청사 건립 설계공모에 '순천의로(順天猗路)'가 최종 당선작으로 꼽혔다.
순천시는 15일 신청사 건립 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프라우드 건축사사무소와 Erher Ship(에테르쉽), 남정민(고려대)팀이 공동 출품한 '순천의로(順天猗路)'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12월 초 작품 접수와 기술심사를 마친 뒤 두 차례에 걸쳐 공모심사를 진행했다.
건축설계 전문가와 대학교수 등 총 8명(예비1인 포함)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1단계 심사를 통과한 5개 후보작을 놓고 2단계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2등은 ㈜건축사사무소 매스스터디스, 3등은 ㈜핸드플러스 건축사사무소, 4등은 ㈜삼우 종합건축사사무소, 5등은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윤승현 중앙대 교수는 "순천의 아름다운 길이라는 뜻을 가진 최종 당선작은 원도심이 가지고 있는 도시적 특징을 새롭게 해석해 순천시민들이 활동할 수 있는 새로운 무대로서의 시청을 잘 제시해 보여줬다"고 밝혔다.
또한 "특히'어번 매트(urban mat)'라는 개념을 제안해 시민들의 활동을 담을 수 있는 열린 청사를 구상하였고, 이러한 공간의 활동이 실내까지 확장된 매우 훌륭한 작품"이라고 평했다.
이와 함께 윤 교수는 "원도심을 이루는 도시조직인 길과 블록들을 청사 내로 끌어들이고, 주변과 어우러지게 건물을 여러 동으로 나누어 이 새로운 건물이 원도심 내에서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적절히 구성된 설계안"이라며 "하늘에 떠있는 듯한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시민중심의 열린 청사를 섬세한 공간 디자인을 통해 잘 제시해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순천시 신청사는 '생태적이고 실용적인 청사, 시민에게 열린 청사'를 비전으로 현재 시 청사 부지를 포함해 대지 2만6천7백58 ㎡, 연면적 4만7천 ㎡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신청사에는 청사동과 의회동 뿐만 아니라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시설과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허석 시장은 "설계공모 당선작이 결정됨에 따라 순천시의 숙원인 신청사 건립에 더 다가가게 됐다"면서 "생태수도 순천시 만의 비전과 역사, 문화가 녹아든 열린 청사를 건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공모 당선자와 내년 1년 동안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친 뒤 2022년부터 착공에 들어가 2025년신청사를 준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