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8일부터 사회적거리두기를 1.5단계로 완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했으나 당분간 2단계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이날 담화문을 통해 "지난 1일 민관공동대책위 회의에서 8일부터 1.5단계로 완화를 검토했으나 정부의 방역지침과 다른 결정을 할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정부는 '코로나19' 전국상황이 3차 대유행의 진입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고 8일부터 수도권은 2.5단계로, 비수도권은 2단계로 사회적거리두기를 격상했다"면서 "전남도 역시 7일 2단계 격상을 발표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허 시장은 "우리 시는 지난 11월 7일 이후 하루 만에 20명이 감염되는 등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남에 따라 11월 20일 사회적거리두기를 선제적으로 2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며 "고통스러운 방역지침을 솔선해서 지켜주시고 어려움을 견뎌주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여러분, 그리고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 일상의 멈춤이 그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순천지역은 지난 11월 7일부터 26일 간 1백2 명을 끝으로 지난 3일부터는 확진자 발생 '0'(제로)를 6일 째 이어오고 있다.
허 시장은 이와 관련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그리고 모든 시민께 머리 숙여 거듭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다만, 허 시장은 "정부는 지자체별 '코로나19' 발생상황 등 지역여건에 따라 선별적인 강화나 완화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8일 오후 2시부터 28일까지 3주 간 2단계를 유지하면서, 우리지역 실정에 맞도록 업종.시설 별 제한을 탄력적으로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밤 10시까지만 영업을 허용하되 카페도 밤 10시까지 정상영업이 가능하다.
그러나 카페와 음식점은 밤 10시 이후 포장 및 배달만 허용된다.
이와 함께 해당업종에 대한 2단계 방역수칙이 8일부터 더욱 강화된다.
허 시장은 "전국 최초 2단계 격상에 적극 동참해 주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의회와 협의해 행정명령 대상업종에 대한 긴급재난지원금 문제는 9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아울러 "지금 잠시 멈춰야만 더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견뎌온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조금만 더 견뎌주십시오"라며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위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