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7일 부터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인 12월 3일까지를 '민주당원 멈춤 기간'으로 설정해 시행에 들어갔다.
이런 가운데 지역구 국회의원들 역시 모든 지역 일정을 취소 또는 순연하고, 불가피한 최소한의 일정만 소화하고 있다.
특히 그것도 가능할 경우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30일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법사위)실에 따르면 소 의원은 지난 24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사망한 순천 주민 2명의 장례식장을 찾아 28일 조문했다.
유족들과 주위 시민들이 민주당 지역위원회에 도움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소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같은 과정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소 의원은 "유가족들의 안타까움과 장례절차를 진행하지 못하는 상황을 직접 확인하니 마음이 더더욱 무거워졌다"고 말했다.
소 의원은 합법적인 범위에서 고인과 유가족을 도울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찾아보겠다는 약속을 한 뒤, 지역위원회 사무국장 및 보좌관 등과 함께 백방으로 방법을 모색했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회사측과 유족 측의 협의가 급속히 진행된 데 이어 이날 밤 늦게 양측의 전격 합의가 이뤄졌다.
유족 측은 "회사 측과 원만히 합의하고 발인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면서 감사의 뜻을 담은 문자를 의원실에 보내왔다.
소 의원은 "어려움에 부딪힌 지역주민과 주위 분께서 지역 국회의원에게 도움을 요청해 주셔서 무거운 책임감으로 최선을 다했다"며 "모두가 합심해 노력해서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져 가슴 아픈 가운데 한줄기 위안이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께서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서 국회의원이 할 수 있는 도움을 청하시면 여러분 옆에 제가 서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 의원은 이날 순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시청 관계자 및 공중보건의를 격려했다.
소 의원은 "공무원 여러분께서 칼바람의 추위와 싸우며 선별진료소를 지키고 계신 모습을 보며 가슴이 뭉클했다"며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자가격리 중 이마를 다친 초등학생을 '드라이브스루'를 통해 봉합 수술을 받게 주선해 준 서종옥 순천의사협회장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소 의원은 "수능 시험의 안전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주도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하면서 "국회와 정부는 코로나 3차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고용 취약계층에 내년 초 4조 원 안팎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순천지역위원회는 시내 곳곳에 "위대한 순천, 힘내세요 순천시민", "공무원 여러분이 방역의 영웅입니다", "수험생 여러분, 기적을 마킹하세요" 등의 플래카드를 내걸고 순천시민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맘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