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의 물질적 풍요는 경쟁에 따른 인간성 상실로 이어져 개인은 물론 다양한 사회문제를 야기 시킨다
일상의 삶을 살면서 느끼는 부정적 감정, 스트레스, 응어리 등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으로 더욱 심화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사회적 비용은 날로 늘어가고 있다.
현대인의 가치적 상실과 사회로부터의 스트레스를 치유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이런 물음에 작은 해답을 찾기 위해 지난 29일 치유문화공간 '집'을 찾았다.
치유문화공간 '집'은 전남 최초로 사이코 드라마를 통해 현대인의 내재된 심리 상태를 표출해 정신적 치료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여수 형 마을기업'이다.
김현주 치유문화공간 '집' 대표는 "현대인들은 물질적 풍요로움 속에 살아가고 있으나 그 이면에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상처로 인한 극도의 긴장감, 불안, 우울, 쓸쓸함 등의 감정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치유문화공간이란 이런 부정적 감정, 스트레스, 응어리 등을 풀어내면서 잃어버린 몸의 생명력을 회복하는 공간으로 우리 일상에서 늘 가까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여수 형 마을기업'에 응모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여수 형 마을기업이란 무엇인가
=마을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지역의 각종 지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추진해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지역주민에게 소득과 일자리를 제공하는 마을단위 기업이다.
기업성과 공동체성, 지역성, 공공성을 구성요건으로 하고 있다.
◆ 치유문화공간 '집' 설립한 이유는
=심리치료와 예술이 융합된 치유예술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지역민들이 심리적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으로 설립하게 됐다.
◆치유문화공간 '집'은 어떻게 구성됐나
=치유예술가 허효범 선생님과 프로그램 교육을 맡아 주실 임경자 선생님, 캘리그라퍼 최재영 씨를 비롯해 심리상담을 담당하는 이지민 선생님 등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여수시민이 참여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나
=한국적 사이코드라마인 해단아의 '숨 굿'을 비롯, 불안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자아를 통한 '나’를 만날 수 있는 ‘파랑새는 있다’ 그리고 전통의 풍류 사상에 춤과 노래 그림 등의 예술과 서양의 예술치료적 기법을 접목한 명상프로그램 '풍류 테라피', 심리적인 문제에 대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스스로에게 적용할 수 있도록 '마음톡톡' 심리강좌 등이 있다.
◆여수 형 마을기업으로 향후 계획은
=우선 마을기업으로 선정돼 조금 더 가깝게 시민들과 다가 설 수 있어 대표로서 감사하다.
또한 노인, 청소년, 성인 등 일반인 및 사회적 약자 등 각 대상에 맞는 프로그램을 구조화 해 지역민들과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심리적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