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백신산업특구(사진)가 '코로나19' 임상시험 용 백신 위탁 생산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임상시험 용 백신은 완제품에 앞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임상시험에 사용될 백신이다.
따라서 엄격한 품질관리는 물론, 고도화 된 장비와 기술력을 갖춘 곳에서만 생산할 수 있다.
국내에서 유일한 화순 백신산업특구는 연구개발과 비임상․임상시험, 위탁 생산 등 백신.의약품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모든 단계를 원스톱 지원할 수 있는 전주기 기반을 갖추고 있다.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는 세포 배양기술과 바이러스벡터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코스닥 상장기업인 바이오벤처 A사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임상시험 용 백신을 위탁 생산 중이다.
앞서 A사는 지난 10월 식약처에 임상 1상 시험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화순 백신산업특구에서 생산된 '코로나19' 임상 용 백신이 임상시험에 성공하면 상업 용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화순 백신산업특구에서 일부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글로벌 수준의 GMP(국내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 생산시설을 갖춘 백신 전문 공공 대행생산기관(CMO)인 미생물실증지원센터는 B사와 '코로나19' 임상시험 용 백신생산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기술이전을 진행 중이다.
최근 GC녹십자는 국제민간기구인 감염병혁신연합(CEPI)과 '코로나19' 백신을 위탁 생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어 향후 화순공장의 역할이 주목된다.
전남도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화순백신산업특구에 국비 2백13억 원 등 총 2백83억 원을 투입해 '국가백신제품화기술지원센터'를 구축 중이다.
올해 말 설계에 들어가 오는 2022년 완공과 함께 신속한 백신 제품화 및 해외수출 지원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이밖에도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는 전남의 풍부한 해조류를 활용한 '코로나19' 억제 항바이러스 물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천연자원연구센터도 도 내 벤처기업과 손잡고 휴대용 '코로나19' 진단기기 개발에 나선다.
안상현 전남도 경제에너지국장은 "그동안 준비해 온 바이오의약 분야 기술력과 화순 백신산업특구에 대한 통 큰 투자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효과를 보이고 있다"면서 "향후 임상 용 백신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상업 용 생산까지 화순 백신산업특구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