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마그네슘 소재.부품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회포럼을 개최했다.(사진)
이날 순천시에 따르면 포럼은 국회 산자위 이학영 위원장과 송갑석 간사, 신정훈 의원, 소병철 의원, 서동용 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또 대한금속재료학회, 한국재료연구원, 전남테크노파크와 산업부, 전남도, 순천시가 공동주관했다.
이들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세계 최고의 기술로 자동차 용 판재를 생산.공급하고 있는 순천 해룡산단을 마그네슘 소재부품 산업의 허브로 조성하기 위한 제도개선 및 예산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마그네슘 소재.부품산업은 자동차 용 마그네슘 판재 공장을 중심으로 해룡산단에 국가예산 3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대통령이 공약한 바 있다.
그러나 기술 성숙도가 낮고 수요처가 적어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더욱이 포스코가 마그네슘 판재사업 매각을 추진하면서 마그네슘 소재.부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부적격 심사를 받아 좌초됐다.
이런 가운데 순천시는 한국재료연구원, 전남테크노파크 등과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마그네슘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사업비 1백55억 원을 확보, 2020년~2024년 4개년 사업으로 이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국내 마그네슘 소재.부품 관련기업 및 해외 기관.단체들과 협력체계를 만들어가면서 활력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투자회사인 파인트리파트너스가 포스코의 마그네슘 판재공장을 인수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기 시작했다.
그 동안 포스코가 원천기술 R&D 투자에 집중하면서 확보한 세계 일류기술을 토대로 ㈜파인트리포스마그네슘(PPM)이 새로운 수요처 발굴에 나서고 있다.
과거 포르쉐 자동차 상판에 마그네슘 판재적용을 성공시킨 뒤 이의 확대적용을 위한 정부과제를 독일 폭스바겐사와 공동수행 중이다.
또 미국 GM, Ford, Fiat-Chrysler의 공동연구 컨소시엄인 USAMP(United States Automotive Materials Partnership)의 자동차 경량화 프로젝트에서도 PPM의 마그네슘 판재가 실증 용 소재로 공식 채택됐다.
상용화 지원사업 시행주체인 전남테크노파크에 따르면 국내 마그네슘 소재.부품 관련기업 70개 중에서 50개 기업이 참여 의사를 보였다.
그 가운데 12개 기업은 올해부터 마그네슘 상용화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전남TP는 "이번 사업은 단순하게 장비 만 구입하는데 그치지 않고 기업들이 어려워 하고 있는 상용화 기술을 지원함으로써 수요처 발굴과 연계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일본 수출 규제로 소재.부품산업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지난 20일 한국기계부설연구소에서 독립연구원으로 승격한 한국재료연구원은 마그네슘 합금개발 등 국내 마그네슘 소재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글로벌 마그네슘 연구센터 구축을 주도하면서 국내 기업에 대한 기술지원은 물론 해외 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상용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순천을 중심으로 마그네슘 소재.부품산업이 활성화 된다면 세계 최고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허석 순천시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마그네슘 소재.부품산업이 어느 정도 수준에 와 있는 지 진단하고 순천 해룡산단을 중심으로 마그네슘 소재.부품 생태계를 완성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마그네슘 소재.부품 허브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