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여파로 대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남의 우수 어촌계에서 생산된 싱싱한 수산물을 온라인을 통해 현지 가격으로 신속히 받아볼 수 있게 돼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 내에서 생산한 수산물을 소비자들이 가정에서 직접 받아볼 수 있는 어촌 직거래 통합사이트 '바이씨(buysea.co,kr)'를 전국에서 처음 개발해 오는 23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바이씨'는 전남지역 어촌계에서 자체 운영하는 직거래망을 통합한 것이다.
어촌계에서 생산한 김과 전복, 바지락, 피조개, 굴 등을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판매한다.
도는 이들 어촌과 직거래를 하고 있는 기존 소비자 및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홍보․마케팅을 펼쳐 1만 명의 가입자를 우선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소포장이 어려운 어촌계의 경우는 협력업체를 거쳐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형태로 포장해 배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카드 수수료와 운영비 일부를 어촌계에서 부담하되, 연말에 정산한 후 남은 비용을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가 마을 기금으로 기탁하는 방식을 도입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어촌계는 기존 온․오프라인 거래에서 발생했던 수수료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현재 전남지역의 우수어촌계는 18개소다.
여수(금봉, 화태, 안포, 장지, 직포, 미포) 6개소를 비롯해 진도(신기, 가사, 돌목)․장흥(이회진, 장환, 수문) 각 3개소, 함평(석두)․보성(군농)․강진(사초)․해남(송호)․고흥(신평)․완도(동고) 각 1개소 등이다.
도는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와 함께 포장 및 디자인, 홍보 마케팅, 전문가 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위광환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직거래 망 통합 개발은 어촌 발전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어업인이 직접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돼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만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