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거 빈곤 아동에게 따뜻한 겨울 선물"
  • 허석 순천시장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특히 아이가 행복한 순천 만들겠다"
  • 순천시는 9일 외서면 쌍율마을에서 '집다운 집으로' 캠페인을 통해 마련한 '만원으로 집짓기' 준공식을 가졌다.(사진)

    순천시가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은 지난 1월 한 아동의 딱한 사정을 접하면서 부터다.

    이날 준공식을 가진 이 집은 조모(祖母) 가정이다.

    초등학교 5학년인 아동이 할머니랑 살고 있다.

    그러나 집 밖 재래식 화장실에다 지붕이 새는 집에 보일러가 없어 아궁이에 불을 지펴 물을 데우지 않으면 세수조차 하기 힘든 열악한 환경이었다.  

    이같은 사실은 외서면 시민과의 대화 당시 알려졌다.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순천시는 이 조모 가정에 최저 주거환경 개선이라도 해 주기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지난 6월 협약을 맺고 '집다운 집' 사업에 착수했다.

    주택 리모델링에 80여 명의 후원자가 나타난 데 이어 어린이재단 순천후원회 김용재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과 어린이재단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4천1백70만 원을 마련해 집짓기를 추진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이날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많은 분들의 따뜻한 나눔으로 주거빈곤 아동이 집다운 집을 갖게 됐다"고 감사해 했다.

    허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그리고 아이가 행복한 순천만들기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새 집을 선물받게 된 아동은 "추운 날 밖으로 화장실에 가지 않아도 되니 좋고, 할머니가 목욕할 때 따뜻한 물을 가지고 오시다가 넘어지는 일이 없어 좋다"면서 "열심히 공부해서 나중에 어려운 사람을 돕는 후원자가 되겠다"는 감동적인 편지를 낭독했다.

    앞서 어린이재단은 위기아동 80 가정에 9백만 원을 추석명절 위문금으로 지원한 바 있다.

    또 연말에는 1백 가구를 선정해 가구 당 생계비 80만원을 지원하는 '희망 백신 프로젝트'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글쓴날 : [20-11-0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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