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 유경자-'시와 그림이 있는 공간'
  • '아름다운 편린(片鱗)'
  • 나의 작업은 시이고 수필이며 
    아름다운 편린(片鱗)들이 모여진 조형언어가
    행복한 그림으로 탄생되길 바란다.

    작가는 작품 앞에 서면 누구나가 각자의 서정 속에서 
    아름다움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라는 염원이 
    물감으로 채색되고 그림으로 완성된다.

    최근 작품들의 주제들로 가벼움을 선호하게 되었다.
    아웅다웅 살아가는 것이 상호작용을 통해 변형이 요구되며 
    나의 상상력이 삶에 대한 사랑으로 제시된다.

    일상적인 풍경들이 나에게는 또 다른 사실의 풍경으로 재해석 되어
    긍정적 언어로써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려 하는 의도가 작품 주제가
    되어가고 있다.


    "아침 우체국에 가서
    지난 밤 포장하지 못한
    선물을 부치고 왔습니다.

    그래요
    우리는 오래도록 아름다워야 합니다.

    가끔은
    멀리 있어 좋을 때가 있습니다.
    그 먼 곳에 있기에
    내가 당신을 부르고
    당신이 나를 향해 쓰다 만
    편지 속에 그리움을
    담아 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 '즐거운 편지' 일부분-


    '아름다운 편린'은 이렇 듯 멀리 떨어져 있어도 언젠 간 다시 만날 운명은 성을 내재하고 서로의 교감과 의지를 통해 기대는 그리움을 건네는 과정에서 즐거운 편지를 은유하여 결코 도달할 수 없는 무한의 꼭지점 까지 사랑을 승화하는 모습.

    다시 말해 나에게 중요한 것은 우리 주변사람들의 진실 된 모습이다.

    시끄럽지 않고 고요히 흐르는 깊은 물 속 같은 삶이 자신이 꿈꾸고 살아온 삶이고 
    작가로서 본인이 추구하는 작품 세계이기도 한다.
  • 글쓴날 : [20-10-1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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