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업은 시이고 수필이며
아름다운 편린(片鱗)들이 모여진 조형언어가
행복한 그림으로 탄생되길 바란다.
작가는 작품 앞에 서면 누구나가 각자의 서정 속에서
아름다움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라는 염원이
물감으로 채색되고 그림으로 완성된다.
최근 작품들의 주제들로 가벼움을 선호하게 되었다.
아웅다웅 살아가는 것이 상호작용을 통해 변형이 요구되며
나의 상상력이 삶에 대한 사랑으로 제시된다.
일상적인 풍경들이 나에게는 또 다른 사실의 풍경으로 재해석 되어
긍정적 언어로써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려 하는 의도가 작품 주제가
되어가고 있다.
"아침 우체국에 가서
지난 밤 포장하지 못한
선물을 부치고 왔습니다.
그래요
우리는 오래도록 아름다워야 합니다.
가끔은
멀리 있어 좋을 때가 있습니다.
그 먼 곳에 있기에
내가 당신을 부르고
당신이 나를 향해 쓰다 만
편지 속에 그리움을
담아 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 '즐거운 편지' 일부분-
'아름다운 편린'은 이렇 듯 멀리 떨어져 있어도 언젠 간 다시 만날 운명은 성을 내재하고 서로의 교감과 의지를 통해 기대는 그리움을 건네는 과정에서 즐거운 편지를 은유하여 결코 도달할 수 없는 무한의 꼭지점 까지 사랑을 승화하는 모습.
다시 말해 나에게 중요한 것은 우리 주변사람들의 진실 된 모습이다.
시끄럽지 않고 고요히 흐르는 깊은 물 속 같은 삶이 자신이 꿈꾸고 살아온 삶이고
작가로서 본인이 추구하는 작품 세계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