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는 민선7기 2년을 맞아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도정은 과감한 도전과 혁신으로 새로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대한민국 경제지도를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민선7기 출범 2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2년은 미래를 향한 도전과 변화의 시간으로, 도정 각 분야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고자 노력하는 기회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의 민선7기가 새로운 전남의 비전으로 제시한 '청정 전남 블루이코노미' 6대 프로젝트 및 52개 과제는 포스트 코로나시대 국가정책 방향과 일치하는 시의적절한 전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지사는 특히 사상 최초로 국고예산 7조원과 전남예산 9조원 시대를 열었다.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에 2조9천억 규모의 SOC가 반영돼 신안 압해에서 해남 화원, 여수 화태서 백야간 연륙 연도교, 경전선의 전철화 길이 열린 것도 큰 성과로 기록되고 있다.
김 지사는 에너지밸리 1천개 기업을 유치할 정도로 투자 유치에도 적극적이었다.
524개 기업유치로 1만5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고용노동부 2019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이뤘다.
또한 세계적 수준의 한전공대를 빛가람 혁신도시에 유치해 한전, 에너지밸리와 함께 에너지신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국가 면역치료 혁신플랫폼 구축사업을 화순 백신산업특구에 유치한 것을 비롯해 e-모빌리티와 에너지신산업이 규제자유 특구로 선정됐다.
또 해양경찰 서부정비창이 목포 신항만에 들어서면서 서남권 수리 조선산업이 활기를 되찾는 기반이 됐다.
이와함께 지난해 총 6천255만명의 관광객이 전남을 찾는 등 관광객 6천만명 시대를 열었다.
이밖에도 새천년 인재 육성프로젝트를 비롯해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국립아열대작물 실증센터 유치, 농어민 공익수당 도입, 어촌뉴딜300 공모 전국 최다 71개소 선정 등도 큰 성과로 꼽힌다.
김 지사는 "민선7기 향후 도정은 뉴노멀이 되고 있는 비대면 디지털산업과 기후변화, 대기환경 등 친환경 뉴딜산업을 중점 추진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한 "청정 전남 블루이코노미 6대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해 실질적인 성과를 이루겠다"면서"에너지 혁신거점을 만들고 한전공대가 2022년 3월 개교할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과 대학설립 인가 등 관련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대형 방사광가속기 추가 구축과 함께 전남형 상생일자리 모델인 8.2GW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대한민국 대표 해상풍력 허브로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광양항을 동북 물류 허브 스마트 복합항만으로 육성하고 전라남도를 역사와 문화, 호남정신이 깃든 세계평화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고도 했다.
그는 이어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해 COP28을 여수를 중심으로 남해안 남중권에 유치해 남해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세계화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여수에서 익산 전라선 고속철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키면서 신안 압해에서 해남 화원, 여수 화태에서 백야간 연륙, 연도교는 2027년까지 완공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지사는 상생과 도약을 위한 동부권 통합청사 시대도 밝혔다.
김 지사는 "동부지역 도민에게 최상의 행정서비스와 소통, 문화, 공간을 제공할 동부권 통합청사는 2022년 개청하고 여수와 순천 10․19사건 특별법도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제정될 수 있도록 도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