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여름 폭염과 집중호우 등에 대비 작물재해보험 가입 서둘러야
  • 전남도, 2018년 과수 등 피해 농가에 보험금 37억 지급
  • 올 여름은 폭염과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해가 특히 예상됨에 따라 농가에서는 '작물재해보험' 가입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올 여름 자연재해에 따른 농가 손실 최소화를 위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올 여름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나, 폭염 수는 평년(9.8일)의 2배가 넘는 20~25일로 예측된다.

    태풍 또한 2~3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재해로 인한 농작물 보상과 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도비 70억원을 포함한 총 700억 원을 투입, 보험료의 80%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부터 공익직불제와 연계를 위한 홍보를 강화하고 가입 안내 문자발송, 현수막 게시 등을 통해 보험 가입을 권하고 있다.

    전남도의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 5월 말까지 도 내 3만9천 농가가 도비 55억 등 총 441억원을 지원받아 4만4천843㏊를 가입했다.

    이는 지난 해 대비 가입률이 대폭 증가한 것이다.

    특히 고추는 54%(가입면적 1천852㏊)가 가입해 지난해 대비 19%, 떫은 감은 41%(1천 519㏊)로 6% 이상 늘었다.

    현재 가입이 가능한 상품은 벼와 콩, 원예시설(작물포함) 등이며 지역 농축협에서 판매 중이다.

    콩 가입기간은 오는 7월17일까지며, 벼는 오는 26일까지 가입해야 한다.

    김경호 농축산식품국장은 "올 여름은 지난 2018년에 이어 역대급 무더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면서 "농가에서는 예상된 피해의 최소화를 위해 농작물재해보험에 꼭 가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는 2018년, 폭염과 햇빛 데임(일소)으로 과수 등 피해를 입은 2천농가에 보험금 37억원을 지급한 바 있다.

  • 글쓴날 : [20-06-2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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