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의회 서영배 의장은 지난 23일 시의회 의장실에서 ‘시의원 공무국외연수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5월 3일 광양참여연대에서 발표한 '광양시의회 의원 공무국외연수 정산보고서 공개 촉구'와 관련하여 각종 의혹을 해소하고 의원 공무국외연수에 대한 시민사회의 개선 요구에 응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영배 의장, 김평식 참여연대 상임대표, 김진환 참여연대 사무처장, 지역신문사 언론인 4명이 참석했다.
서 의장은 “작년 시의원 해외연수와 관련해 시민사회에서 개선 요구사항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늘 좋은 의견 주시면 시의원들과 함께 논의하여 향후 해외연수 시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광양시의회 공무국외출장 심사위원회 위원은 당사자인 시의원을 배제하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해 객관성을 갖춰야 한다. 정산보고서 또한 해외연수 후 투명하게 공개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서 의장은 “앞으로 추진할 해외연수는 가실 의원님들과 충분히 상의해서 광양시에 접목할 주제를 정하고 시민사회, 언론인들과 최초 계획 단계부터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정산보고서는 공개할 부분에 대해서는 투명하게 공개하겠다. 그리고 공무국외출장 심사위원회 위원은 모두 외부 전문가로 구성하도록 조례 개정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시의회 관계자는 “지금까지 공무국외연수와 관련해 통역비, 기관방문 수수료 등 행정경비(사무관리비)에서 집행한 내용은 공개자료에 포함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해당 내역을 모두 포함해서 공개하겠다.”고 언급했다.
서 의장은 “오늘 공무국외연수와 관련해서 좋은 제안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공무국외연수 모범사례를 만들도록 의원들과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