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순천시의회에 정치 신예로 입성한 유승현 의원(민주, 비례)이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의 인권 향상과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남도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순천시의회 제공)
제9대 순천시의회에 정치 신예로 입성한 유승현 의원(민주, 비례)이 전남도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의 인권 향상과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순천시의회에 입성한 이후, 이타적인 마음으로 입법활동을 펼친 유승현 의원은 1급 척수장애를 안고 있는 장애인이다.
◇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선 ‘유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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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표창장을 받은 유승현 의원. (순천시의회 제공) |
순천시의회 유승현 의원은 2년여 동안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섰다. 행정자치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제도를 개선하는 일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장애인의 차별을 금지하는 일, 장애인의 인권을 보장하는 일, 그밖에도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일 등 장애인들을 위한 지원과 조례를 개정하는 일에 앞장섰다.
또 특수학급 중증장애학생 학습과 활동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장애인 권익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이에 유승현 의원은 19일 전남 완도군 청해진스포츠센터에서 ‘함께하는 길, 평등으로 향하는 길’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장애인의날 행사에서 표창장을 수여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유승현 의원은 수상소감을 통해 “장애인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서 지금까지 해온 일보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훨씬 더 많은데, 영광스러운 표창장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장애인의 날에만 보이는 반짝 관심이 아니라 장애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하며, 앞으로도 장애인 복지 증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세심한 입법활동…이타적 관심
정치 초년생 유승현 의원은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의무적 배려가 아닌 이타적인 관심이 늘었다. 의회가 개원한 이래 화장실, 상임위 현관이 일반문에서 자동문으로 바뀌었다.
이에 맞게 유 의원은 ‘순천시 장애인 전동보조기기 보험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전동보조기기 운행 중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 보험 가입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또 ‘장애인 차별금지 및 인권보장 조례’를 개정하고 ‘순천시 실종아동 등의 발생예방 및 조기발견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약자들을 위한 세심한 입법활동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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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초년생 유승현 의원은 2년여 동안 행정자치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제도를 개선하는 일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순천시의회 제공) |
지난 18일 제276회 임시회 본회의서 최종 의결된 이번 조례는 실종 아동의 발생을 예방하고 조속한 발견과 복귀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실종 아동과 그 가정을 지원하고 하는 내용을 담았다.
주요 내용으로는 ▲적용 범위 ▲예방·지원계획의 수립 및 추진사업 ▲비용지원 및 협력체계 구축 ▲포상 등에 관한 사항이 포함돼 있다.
또 ▲드론 등을 이용한 실종아동 등에 대한 수색지원 ▲실종아동 등에 대한 위치 추적을 위한 장치 등 보급 지원 ▲실종아동 등에 대한 예방교육 및 홍보 ▲실종아동 등에 대한 재발방지를 위한 교육 및 상담 등이 있다.
순천시는 매년 300여 명 이상의 실종아동이 발생하지만, 지금까지 실종 당사자뿐만 아니라 그 가족이 갖는 고통은 상당했다. 이에 그 지원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