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이 강진군에 ‘다산학생수련원’을 건립한다. 이에 지난 18일 비즈니스실에서 (가칭)전라남도교육청 다산학생수련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다산(茶山)의 정신과 얼이 깃든 강진에 다산학생수련원이 들어설 전망이다. 다산학생수련원은 교육비 특별회계와 지자체 대응투자로 약 800억 원이 투입된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독서인문교육과 실사구시의 정신, 문(文)과 무(武)의 조화, 통합적 사고·바른 인성·도전·모험 등 독서와 수련 활동 중심의 교육과정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에 전남도교육청과 강진군청이 지난 18일 비즈니스실에서 (가칭)전라남도교육청 다산학생수련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다산학생수련원 건립을 위한 행·재정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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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전라남도교육청 다산학생수련원 건립을 위해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왼쪽)과 강진원 강진군수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
또 기반 조성, 지역 문화유산, 기반 시설을 활용한 수련원 프로그램 다양성과 전문성 확보, 학부모와 지역민을 위한 일부 수련원 시설 개방, 각종 공연 유치로 지역 문화·예술 발전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다산학생수련원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독서인문교육과 실사구시의 정신, 문(文)과 무(武)의 조화, 통합적 사고·바른 인성·도전·모험 등 독서와 수련 활동 중심의 교육과정을 마련할 예정이다.
500여 명이 동시 합숙이 가능한 규모의 생활관을 비롯해 현장 체험학습과 각종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다목적 대강당과 학생들의 독서 인문 교육, 교직원 연수 등이 가능한 다수의 소규모 강의실을 갖춘다.
또 다양한 형태의 수련 활동이 가능한 실내 생존수영장 및 해상안전 체험장, 캠핑장 등 복합 수련시설도 구축된다.
이에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의 문화유산과 기반 시설을 활용해 수련원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고, 두 기관의 협업을 바탕으로 전남형 교육자치, 미래교육으로 전남교육 대전환을 강진군이 함께 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대중 교육감은 “문답과 토론 교육을 실현하고 협력을 통해 집단지성을 만들어 낸 다산 정약용 선생은 일찍이 미래교육을 위해 가야 할 길을 알려주셨다”며 “다산의 정신과 얼이 깃든 강진에 다산학생수련원을 건립해 전남의 아이들을 미래인재로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