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의회 장경순 의원이 지난 12일 제27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도시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해 ‘순천역’을 순천정원역‘으로 명칭을 변경하자는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순천시의회 제공)
‘순천역’을 ‘순천정원역’으로 명칭을 변경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순천시의회 장경순 의원(민주, 왕조1)이 지난 12일 제27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순천역 명칭 변경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것.
아울러, ‘순천’이라는 역명(驛名)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유지하되, ‘정원’을 넣은 ‘순천정원역’으로 변경된다면 ‘대한민국 생태수도 일류순천’의 도시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지역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
전남 순천시의회 장경순 의원. |
장경순 의원은 “1930년에 개통한 순천역은 연간 230만 명이 이용하는 고속철도 교통 중추역으로 성장했다”며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계기로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순천에는 철도 여행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철도역은 지역홍보 효과가 가장 큰 시설로 지역의 특징과 역사 등을 함축하고 있다”며 “지역 방문객의 인상에 남는 단어로 작용하기 때문에 지역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관광객을 유인하는 중요한 요소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에 ‘순천역’의 역명(驛名) 변경에 대한 의견수렴과 타당성 검토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순천역’에서 ‘순천정원역’으로 명칭을 변경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장 의원이 발의한 ‘순천역 명칭 변경 촉구 건의안’은 대통령(비서실장), 국무총리, 국회의장, 국토교통부장관,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에게 송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