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농협이 공공형 베트남 계절근로자 30명에 대해 12일 순천여신겐터 회의실에서 교육을 실시했다. (순천농협 제공)
고용노동부가 추진 중인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했다. 올해 처음으로 베트남에서 30명이 입국해 12일 순천농협 농촌인력중개센터(센터장 김용국)가 환영식을 개최했다.
순천농협 중개센터는 이날 베트남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입국설명회, 원활한 소통을 위한 번역 어플 사용법, 근로조건, 인권침해 예방 등 교육을 실시했다.
순천농협 정선임 팀장은 ‘데일리호남’과 전화 통화에서 “순천에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 다문화 가정의 가족 30명이 입국해 교육 중이다”며 “근로 기간은 4월부터 오는 9월까지 5개월간 진행되며, 근로기간이 끝나면 본국으로 되돌아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번 교류는 순천농협과 순천시가 베트남 고용노동부와 맺은 계절근로자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영농철 특정 기간에 집중되는 단기 인력수요에 대한 탄력적 대응을 위해 도입됐다.
이에 최남휴 조합장은 “올해 첫 도입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을 통해 농번기 인력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안정되게 안착할 수 있도록 운영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충분한 교육과 현장 설명을 실시한 후에 영농현장에 순차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순천시와 업무협약을 가진 순천농협은 지난 2월 21일 순천시 조곡동 소재 여신센터 3층에 사무실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