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보건소는 건강위험요인 보유자 50명을 대상으로 만성질환 예방 건강관리 서비스인 ‘모바일 헬스케어’를 본격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모바일 헬스케어’는 만성질환 건강위험군을 대상으로 스마트폰과 스마트밴드(활동량계)를 이용해 건강정보를 모바일 앱(APP)을 통해 자동 전송하고, 전담 인력(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지도사, 코디네이터)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자가 건강관리를 돕는 서비스이다.
시는 지난 2월 19세 이상 건강위험요인 보유자를 대상으로 사업 대상자를 모집했으며, 지난 22일 신규대상자 50명을 선정했다.
신규대상자는 혈압, 공복혈당, 허리둘레,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등 건강위험요인을 1개 이상 경험하고 있는 19세 이상 성인이다.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활동량계가 지급되며, 이달 25일부터 9월 6일까지 6개월 동안 활동데이터 분석을 통해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습관, 생활 습관 개선 등 영역별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된다.
대상자는 서비스가 시작된 날로 3개월, 6개월이 지나면 중간, 최종검진을 위해 보건소를 방문해야 하며, 검진을 통해 건강 위험요인 개선 여부를 확인하고 향후 건강관리계획을 안내받는다. 우수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인센티브도 제공될 예정이다.
대상자로 선정된 이 모 씨는 “모바일 앱을 통해 맞춤형 건강, 영양, 운동 상담을 받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며 “6개월 뒤 건강해진 내 모습을 기대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서영옥 건강증진과장은 “비대면 원격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으로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줄어들어 일상생활 속 건강 모니터링을 통한 건강 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의 건강위험요인과 건강행태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보건소는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건강위험군 94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한 결과, 건강위험요인 1개 이상 감소한 대상자가 53명(56.4%)으로 높은 건강위험 요인 개선율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