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순천시장(맨 우측)이 14일 율촌산단에 입주 예정인 (주)롯데케미칼 공장 현장을 찾아 설명을 듣고 있다. (순천시 제공)
전남 노관규 순천시장이 산단 입주기업들과 소통하는 ‘프랜드리’ 행보를 시작했다. 지방소멸 위기와 기업들의 투자시장이 위축된 상태에서 순천에 투자하고 입주한 기업 현장을 방문해 소통 행보를 가진 것.
지난 14일 율촌산단을 찾은 노 시장은 ㈜인투알 방문을 시작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롯데케미칼 설립 예정부지 점검과 전남테크노파크, 마그네슘 생산동을 둘러봤다.
㈜인투알은 지난해 6월 투자액 175억 원, 고용인원 100명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었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등 해외 시장까지 접수한 차세대 ESS 에너지 선두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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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공장을 타지역에서 순천으로 이전해 증설한 ㈜인투알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
무엇보다 타지역에 있는 공장을 순천으로 이전해 증설하는 등 순천 공장을 확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노 시장은 재생에너지 분야 비전을 공유하는 등 상호 협력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2025년 1월 준공 예정인 힌화에어로스페이스 국내 유일 민간 우주 발사체 단조립장은 한국형발사체 고도화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과 함께 남해안 우주시대를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케미칼은 국내 5개 공장, 해외 26개 생산기지를 둔 연매출 12조원 이상의 대표 석유화학 기업으로 순천시와 500억 원 규모, 500명 고용 창출의 투자협약을 맺고 율촌산단 입주를 위한 행정 절차를 추진해 왔다.
오는 4월에는 기존 여수 공장 첨단소재 공정을 이전해 착공을 준비 중이다. 롯데케미칼은 앞으로 순천시 이차전지와 신소재 산업의 미래를 이끌 전망이다.
노 시장은 끝으로 전남테크노파크와 마그네슘 생산동을 둘러봤다. 마그네슘 합금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경량소재 산업적 중요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설명과 마그네슘 생산동의 활성화와 핵심기업 발굴 지원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경청했다.
이에 노관규 순천시장은 “기업이 순천에 자리잡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해 기업 운영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인센티브 조례 개편을 통해 기업들이 더 나아진 순천의 투자환경에서 성공토록 지원할 것이다”며 “순천의 5대 핵심사업인 바이오, 우주, 웰니스, 호텔, 신소재 등에서 올해 투자 유치 목표액인 1조 원 달성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