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에 ‘달빛어린이병원’ 2호 병원이 광양에 추가로 지정됐다. 이로써 소아·청소년 경증환자들이 평일과 휴일을 포함해 365일 외래진료가 가능해졌다.
지난해 12월 순천 1호 병원에 이어 2호를 지정해 문을 연 전남도는 현재 소아청소년과 의사 부족, 야간업무 부담 등으로 신청 병원이 없어 지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진료 시간에 따라 연간 운영비로 최소 3천만 원에서 최대 4억 3천200만 원을 차등 지원하고, 야간진료 관리료도 2배까지 인상하는 응급의료법을 개정하는 등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운영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1월 말 현재 전국적으로 ‘달빛어린이병원’은 66개소가 운영 중에 있다. 광양 2호 ‘달빛어린이병원’은 2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전남도는 추후 서부권과 중부권 등으로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나소영 전남도 식품의약과장은 “아이들의 건강권을 지키고, 부모의 육아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달빛어린이병원이 지역 곳곳에 지정돼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