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철·손훈모 예비후보 측이 연대해 신성식 예비후보를 겨냥해 관권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20일 오전, 전남도경찰청에 수사를 요구하는 고발장을 접수했다. (소병철·손훈모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한창인 가운데 전남 순천 선거판이 혼탁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후보자 간 비방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급기야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20일 소병철 예비후보와 손훈모 예비후보가 공동으로 관권선거를 자행하고 있는 특정 후보 캠프 측을 수사해 달라며 전남도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한 것.
소병철·손훈모 예비후보 측은 고발장에 신성식 예비후보자의 선거운동원이 직무상 행위 또는 지위를 이용하여 부정선거 운동을 저지른 정황이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직 통장이나 순천시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는 단체가 구성원들을 동원해 조직적인 선거운동을 하게 했다는 의혹을 담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소병철 예비후보 측은 “전·현직 공무원들과 해당 단체를 이용한 총선개입 정황이 순천을 어지럽히는 점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신종 관권선거를 뿌리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손훈모 예비후보 측은 “관권선거 개입 의혹으로 선거가 탈법과 불법의 온상이 되는 것은 순천시민을 무시하는 행위다”고 일축했다.
50일 남은 총선열차는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는 반면 민주당 경선은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순천광양구례곡성에·갑에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들이 경쟁보다는 상대 후보 비방에 열을 올리고 있는 양상이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소병철 예비후보와 손훈모 예비후보가 연대한 점을 두고 오월동주(吳越同舟)한 것 아니냐는 여론과 같은 민주당 식구끼리 고소고발 하는 것을 두고 이전투구(泥田鬪狗)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상존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