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올해부터 환경과 산림에 대한 사업에 1조5995억원을 투입한다. 탄소중립·공공수역 수질보전·생활환경 개선사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환경과 산림에 대한 사업에 1조5995억원을 투입한다. 탄소중립·공공수역 수질보전·생활환경 개선사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재원은 국비 7천558억, 도비 2천696억, 시군비 5천741억이다.
주요 추진 사업은 ▲탄소중립 및 대기질 개선과 안정적 수자원 공급 ▲공공수역의 수질보전 ▲폐기물 순환경제체계 구축 등 생활환경 개선이다. 산림재해 예방과 숲 가꾸기, 정원 조성 등이다.
◇ 기후변화 대응은 우리의 과제
전남도는 기후변화 대응과 청정 대기환경 개선을 적극 추진한다.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1천448억 원을 들여 전기자동차 8천101대, 수소차 443대를 보급하고, 전기충전기 200기와 수소충전소를 기존 6개소에서 14개소로 조기에 확대한다.
또 대기질 개선을 위해 601억 원을 투입해 운행차 배출가스와 중소·영세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저감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대기오염 핵심 배출원을 개선키로 했다.
◇ 수질 개선과 생태하천 복원
무엇보다 도민에게 안전한 물을 공급하고 식수 부족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또 맑고 깨끗한 강·하천 조성과 공공수역 수질보전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상수도 정비사업 등 5개 사업에 2천152억 원을 들여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도서지역 식수원 확충사업 등 5개 사업에 823억 원을 들여 항구적인 가뭄대책을 추진한다. 근본적인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서다.
생태하천 복원 사업 등 2개 사업에 157억 원을 들여 영산강·섬진강·탐진강 및 지류·지천의 수질을 개선한다. 또 하수도시설 확충사업(6개 사업, 6천171억 원)을 통해 공공수역 오염 방지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 폐기물은 재활용으로 ‘리사이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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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페기물은 안정적 처리를 위해 313억 원을 투입해 폐기물 처리시설을 설치·정비하고, 생활자원회수센터 등 재활용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전남도 제공) |
미래를 준비하는 전남도의 자세는 폐기물을 재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폐기물의 순환경제체계 기반을 구축하고, 자연생태계 보전과 도민의 건강보호를 위한 환경보건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313억 원을 투입해 폐기물 처리시설을 설치·정비하고, 생활자원회수센터 등 재활용시설 확충과 영농폐기물 수거보상금 지원 등을 통해 재활용률을 2020년 35%에서 2024년 43%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생태계 복원, 생물다양성 증진, 자연생태계 기반 구축 등 27개 사업에 262억 원을 투입해 자연생태계를 보전하고, 전남 환경보건센터 신규 운영을 통해 환경성 질환 예방·관리 및 교육·홍보 등 도민 건강 보호를 강화한다.
◇ 산림은 예방과 대응으로
산림재해의 선제적 예방과 체계적 대응을 위해 지능형 산불 방지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 구축사업, 산불진화체계(산불헬기 9대·산불전문예방진화대) 구축, 산사태 예방사업 등에 676억 원을 투입, 재해에 대비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탄소흡수원 확충에 심혈을 기울일 전망이다. 다양한 숲 조성과 지속가능한 정원·휴양시설을 확충한다. 경관·소득숲 등 다양한 숲 조성을 위한 10개 사업과 지방정원 조성, 기후대응 도시 숲 등 12개 사업에 1천547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지속가능한 정원과 도심 녹지 조성을 통해 생활권 녹색 기반을 확충한다. 총 사업비 1천475억 원이 소요되는 국내 최대 국립난대수목원 조성도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