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지난 16일 ‘2025년도 국고 건의 현안사업 발굴보고회’를 갖고 본격적인 재원 확보에 들어갔다.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가 국고 확보를 위해 본격적인 체제에 돌입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을 비롯해 전 간부가 머리를 맞댄 것. 그만큼 올해 순천시가 추진하려는 ‘K-디즈니 순천’이 규모가 남다르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노관규 시장 주재로 진행된 ‘2025년도 국고 건의 현안사업 발굴보고회’에서 노 시장은 간부들을 향해 ‘틀에서 벗어날 것’을 강하게 주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노 시장은 사업과 관련해서 제목이나 주제를 중앙정부가 순천시를 따라 할 정도로 위상이 높아졌다며 그보다 높은 상상력으로 발상의 전환을 주문했다.
순천시가 발굴하려는 주요사업으로는 ▲AI 등 차세대 콘텐츠분야 인재양성 60억원 ▲실감 콘텐츠 핵심기술 개발 및 허브 구축 100억원 ▲원도심 콘텐츠 테마타운 조성 8억원 ▲XR 융합 남해안 관광벨트 조성사업 65억원 ▲개인형 이동수단(PM) 안전성 인증 지원센터 구축 33억원 ▲여자만 갯벌습지정원(해양정원) 조성사업 70억원 등이다.
이날 보고회는 주요 시책사업 등을 포함 총 105건, 국도비 3,980억원(총사업비 2조 8,615억원) 확보를 목표로 진행됐다.
순천시 관계자는 “각 부서에서 발굴한 사업에 대해 예산편성 시기보다 한걸음 빠르게 소관부처, 국회 등을 찾아가 사업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한 설명활동을 적극 추진하는 등 국도비 확보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