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지난 16일 소회의실에서 환경 운동의 일선에 있는 단체와 시민들, 관련 부서(청소자원과)의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순천시의회 제공)
전남 순천시의회가 미래 세대를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순천시 1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다음 세대에 이르기까지 환경오염과 자원 낭비를 예방하자는 차원이다.
이에 순천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지난 16일 소회의실에서 환경 운동의 일선에 있는 단체와 시민들, 관련 부서(청소자원과)의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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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1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관한 조례’ 제정을 준비 중인 이복남 의원. (데일리호남 DB) |
간담회의 좌장을 맡은 이복남 의원은 조례 제정의 취지와 내용 청취,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정책과 다회용기 사용 장려 등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레안에는 다회용품 사용 장려 지원 근거 마련, 시민참여 활성화, 우수업소 선정 기준 등이 담겨있다.
무엇보다 공공기관과 시민이 1회용품 사용을 줄여 환경오염과 자원 낭비 예방에 필요한 기준과 절차 등을 규정하고 있다. 현재가 아닌 미래 세대에게 주는 제도적 선물인 셈이다.
이복남 의원은 ‘데일리호남’과 전화 통화에서 “전 세계가 기후변화에 따른 준비를 하는데 조례 하나 없다는 게 창피한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조례안은 공공기관부터 동참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는 결국 우리가 버린 쓰레기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인재라고 할 수 있다”고 일축했다.
이복남 의원이 대표 발의를 준비 중인 조례안은 순천시의회 제275회 임시회에서 발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