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이 청렴도 상승을 위해 ‘2024년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을 14일 수립했다. 사진은 신안군청 전경.
기관 청렴도에서 최하위 성적을 기록한 전남 신안군이 특단의 대책을 수립했다. 청렴한 공직문화와 근무하기 좋은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한 ‘2024년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을 14일 수립한 것.
주요 종합대책 내용으로는 ▲내부 역량 강화, ▲고위공직자 청렴도 향상, ▲외부 청렴도 향상을 위한 부패 사전 차단, ▲청렴 인센티브제도 운영 등 4대 청렴 추진 전략이다.
무엇보다 취약한 인허가 분야와 계약, 보조금 지원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부서별 해당 분야 개선책을 마련해 군민의 신뢰를 회복해 ‘청렴 신안’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이에 전 공직자 모두가 청렴 결의를 위해 오는 15일 청렴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또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청렴 감성교육으로 공직사회의 신뢰 회복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분야별 세부 사항으로는 맞춤형 청렴 교육, 청렴 공직문화 조성, 기관장 등 고위공직자 솔선수범 청렴 문화 조성, 부패 사각지대 보완과 열린 감사 정착 등 7대 추진 과제를 마련했다.
이밖에도 청렴 지킴이단 구성과 공익신고 창구 등을 마련해 공사계약과 인허가, 보조금 지원 등 부패 취약 분야에 대해 수시 점검을 강화하고, 1부서 1청렴 시책 보고회를 매 분기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박우량 신안군수는 “청렴한 공직자가 존중받고, 청렴이 우리의 자연스러운 문화가 된 사회다”며 “신안군 공직자 모두가 공직윤리를 되새기며 비상한 각오로 과거의 잘못된 관행은 없는지 다시 한번 되돌아봐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신안군은 2023년도 청렴도 종합평가에서 외부 청렴도 하락 등 최하위 등급을 받아 군민들에게 깊은 심려를 끼친 부분에 대한 특단의 종합대책을 수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