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계 총파업 대응…순천 비상대책 회의
  • 비상진료대책 상황실 설치…시민 안정은 최대·불편은 최소
    유현호 부시장, “시민의 안정이 최우선 긴밀한 협조 당부”

  • 순천시 유현호 부시장(가운데)이 13일 오전, 의료계 총파업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비상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전국적으로 의료계가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전남 순천시가 발빠른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무엇보다 시민들의 불안 요소를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는 인식에서다.

    13일 오전 유현호 순천부시장을 주재로 비상대책 회의를 가진 순천시는 의사 집단행동 동향을 공유하고, 시민들이 필요한 진료를 제때 받지 못해 피해 보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부서에 신속한 대책을 수립하도록 했다.

    순천시는 의료계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진료 공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난 8일부터 순천시보건소에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미리 마련해 운영에 들어갔다. 

    또 응급실이나 중환자실 등 필수 의료에 대해서도 24시간 비상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순천시보건소 채연석 소장은 ‘데일리호남’과 전화 통화에서 “현재 순천시의 의료계 동향을 보면 개업의들의 참여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만일을 대비해서 24시간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비상대책 회의를 주재한 유현호 부시장은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시작되더라도 관계부서와 의료기관이 긴밀한 협력으로 시민들이 걱정없이 안심하고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글쓴날 : [24-02-1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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