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추진하는 ‘청소년 100원 버스’가 인기다. 이에 올해부터는 전남지역으로 시군이 더 확대돼 14개 시군에서 ‘청소년 100원 버스’가 곳곳을 누빌 전망이다. 

2019년 광양과 고흥을 시작으로 도입된 ‘청소년 100원 버스’가 5년 만에 14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청소년 100원 버스’를 도입한 시군은 목포, 여수, 순천, 광양, 담양, 고흥, 보성, 화순, 강진, 영암, 무안, 진도, 완도, 신안이다. 이 가운데 완도와 신안은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여주며 대표적 교통복지 모델로 자리메김 중인 ‘청소년 100원 버스’는 도민의 높은 호응을 얻으면서 타 시·도에서도 도입을 추진하는 우수시책으로 손꼽히고 있다.

순천시는 2021년부터 사업을 시행한 이후 지금까지 998만 명의 청소년이 82억 원의 교통비 절감 혜택을 누렸다. 목포시에서는 2022년 10월 사업 시행 이후 지금까지 320만 명의 청소년이 34억 원의 할인 혜택을 받았다. 이러한 경제적인 효과로 청소년 버스 이용객은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전남도 김병호 도로교통과장은 “청소년 100원 버스가 전 시군으로 확대 운영되도록 미시행 중인 시군의 참여를 적극 독려해 100원의 행복이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소년 100원 버스’는 거리에 상관없이 교통카드로 100원만 결제하면 해당 지역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복잡한 절차 없이 학생용 교통카드를 구매해 청소년 할인등록만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