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전국 청년 대상으로 진행한 ‘청년, 고흥 모여라’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청년, 고흥 모여라’는 관외 청년 30명이 고흥군을 방문해 고흥의 매력을 탐구하고 지역살이 가능성을 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2023년 전남형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돼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참여는 서울, 부산, 순창, 김해, 울산, 창원 등 전국에서 90명의 청년이 신청했으며, 이 중 30명의 청년을 선발해 지난달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풍양면 고옥분교에서 OT를 시작으로 2박 3일간 진행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연홍도 탐방 ▲소록도 한센병 박물관 방문 ▲아날로그 카메라 체험 ▲분청사기 만들기 체험 ▲유자 한과 만들기 체험 ▲고흥 커피 체험 ▲라운드 테이블 ▲고흥 별밤 프로그램 등 고흥의 매력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진행됐다.
프로그램 종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청년, 고흥 모여라’에 만족한 인원은 30명 중 28명(매우 높다 16, 높다 10, 약간 높다 1)으로 93.3%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고흥에 이주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답한 참여자는 30명 중 13명으로 43.3%의 높은 수치를 보여줘 고흥군의 활력화 가능성을 보여줬다.
사업수행단체인 우직한친구들 이영훈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외 청년들이 고흥의 매력을 제대로 느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관외 청년들에게 고흥 본연의 매력을 알리고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에서 온 한 참여자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고흥의 이모저모를 들여다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일자리, 주거공간 등 정주 여건만 해결된다면 고흥에 귀촌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직한친구들은 2월 말부터 진행될 ‘생생 고흥통신’을 시작으로 3월 예정인 ‘고흥 촌캉스·어캉스’,‘도전 고흥실험실’ 프로그램도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확실히 준비해 나가고 있다.